엑스비스(Xvis) IPO 일정부터 수요예측 결과까지 깊게 분석해봤습니다.
** 본 포스팅은 투자를 권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핀피커입니다.
독보적인 지능형 고출력 레이저 솔루션 기술을 보유한 엑스비스(Xvis)가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합니다. 엑스비스는 단순히 레이저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을 넘어, 인공지능(AI) 비전 기술과 고출력 레이저를 결합한 지능형 공정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입니다.
현대차그룹과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를 핵심 고객사로 확보하며 기술력을 입증한 엑스비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엑스비스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습니다. 작년 말까지 IPO 시장에서 단순 제조 기업들이 고전했던 것과 달리, 실질적인 영업이익을 내면서도 AI 소프트웨어 역량을 동시에 갖춘 하이브리드 기술주라는 점에서 기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은 엑스비스의 독보적인 비전스캔(VisionSCAN) 기술부터 재무 건전성, 그리고 상장 직후 유통 물량에 따른 투자 전략까지 폭넓게 파헤쳐 보겠습니다.

엑스비스(Xvis) 기업 개요 : 레이저에 지능을 더하다
2009년 설립된 엑스비스는 지난 15년 동안 산업용 레이저 솔루션 분야에서 독보적인 길을 걸어왔습니다. 방상윤 대표를 필두로 한 경영진은 레이저 가공 장비가 단순히 빛을 쏘는 도구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업을 확장해 왔습니다.
| 항목 | 상세 내용 |
| 기업명 | (주)엑스비스 (Xvis) |
| 대표자 | 방상윤 |
| 설립일 | 2009년 |
| 자본금 | 약 56.7억 원 |
| 주요 사업 | 지능형 고출력 레이저 솔루션, AI 비전 검사 시스템 |
| 주요 고객사 | 현대자동차, 기아,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
엑스비스의 핵심 경쟁력은 하드웨어(레이저 장비)와 소프트웨어(AI 알고리즘)의 완벽한 결합에 있습니다. 단순히 외산 부품을 조립하는 수준을 넘어, 레이저 빔의 형상을 조절하는 광학 설계부터 실시간으로 공정을 감시하는 비전 솔루션까지 내재화했습니다. 이러한 통합 역량은 경쟁사들이 단기간에 따라잡기 힘든 강력한 경제적 해자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핵심 기술 분석 : 비전스캔(VisionSCAN)의 메커니즘
엑스비스를 상장까지 이끈 일등 공신은 바로 비전스캔(VisionSCAN) 플랫폼입니다. 이 용어가 다소 어렵게 느껴져서 따로 찾아봤는데요. 조금 쉽게 풀어보겠습니다.
일반적인 레이저 용접은 정해진 궤적을 따라 일정한 세기로 빛을 쏩니다. 하지만 제조 현장에서는 피사체의 위치가 미세하게 어긋나거나, 금속 표면의 상태가 일정하지 않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때 기존 장비들은 그대로 용접을 진행하여 불량을 만들거나, 나중에 별도의 검사 장비로 불량을 잡아내야 했습니다.
엑스비스의 비전스캔은 이 과정을 실시간으로 처리합니다.
- 스캔(Scan) : 초고속 카메라가 레이저가 닿는 부위를 0.001초 단위로 촬영합니다.
- 분석(Analyze) : 온디바이스 AI 알고리즘이 이미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용접 깊이, 위치, 온도 등을 체크합니다.
- 피드백(Feedback) : 오차가 감지되면 즉각적으로 레이저의 출력이나 이동 속도를 보정합니다.
이러한 실시간 피드백 루프 덕분에 엑스비스의 장비를 사용하는 공장은 제조 수율(양품 비율)을 비약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특히 전기차 배터리처럼 화재 위험 때문에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산업군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AI와 반도체 테마에 투자를 하고 있기도 하고 이쪽 테마를 수시로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저와 같은 투자자분에게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융합된 이 비즈니스 모델이 매우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강력한 파트너십과 전방 산업의 확장성
엑스비스의 기술력은 이미 시장의 거물들에게 인정받았습니다. 이들은 특정 고객사에 의존하는 여타 중소기업과 달리, 국내 자동차 및 에너지 산업의 올스타 라인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습니다.
- 완성차 : 현대자동차, 기아 (E-GMP 플랫폼 전용 레이저 솔루션 공급)
- 이차전지 :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배터리 셀 및 모듈 조립 라인)
현대차그룹과는 오랜 기간 협력하며 전기차 전용 플랫폼 생산 라인에 최적화된 기술을 공급해 왔습니다. 또한 배터리 3사가 북미와 유럽에 대규모 공장을 증설할 때 엑스비스의 장비가 함께 수출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궤를 같이합니다.
최근에는 이차전지를 넘어 반도체 후공정(OSAT)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AI 반도체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 공정에서 레이저를 이용한 정밀 세정 및 검사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엑스비스의 AI 비전 기술은 반도체 칩의 미세한 균열이나 이물을 잡아내는 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합니다. 저는 엑스비스가 장기적으로 자동차 부품주라는 꼬리표를 떼고 반도체 AI 솔루션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재무제표로 보는 엑스비스의 내실
투자자라면 꿈만 보고 투자해서는 안 됩니다. 숫자로 증명되는 실적을 확인해야 하죠. 엑스비스는 기술 특례 상장이 아닌 일반 상장을 추진할 만큼 탄탄한 재무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엑스비스의 투자설명서 링크를 첨부합니다. 아래의 요약정보 이외의 내용도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참고바랍니다.
| 재무 항목 (2025년 3분기 누적) | 금액 / 비율 |
| 매출액 | 351억 원 |
| 영업이익 | 43억 원 |
| 영업이익률 (OPM) | 약 12.25% |
| 당기순이익 | 45억 원 |
| 수주 잔고 (2025년 11월 기준) | 약 204억 원 |
제조업 기반의 기업이 영업이익률이 10%를 넘긴다는 것은 업종 내 상위권에 속하는 매우 우수한 수치입니다. 한국은행의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보통 5% ~ 7% 사이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엑스비스가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사가 아니라, 고부가가치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과 광학 설계 기술을 패키지로 판매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즉, 팔면 팔수록 이익이 크게 남는 고효율 구조입니다. 또한 이미 확보된 400억 원 이상의 수주 잔고는 2026년 실적에 대한 강력한 신뢰를 줍니다.
추가적으로 주목할 점은 매출 구조입니다. 2024년 기준 엑스비스의 전체 매출 중 현대차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50%를 상회하며, LG그룹까지 합치면 상위 두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80%를 넘어섭니다. 이는 우량한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측면에서는 안정성을 제공하지만, 특정 기업의 투자 계획이나 경영 상황에 따라 엑스비스의 실적이 춤을 출 수 있다는 변동성 리스크를 동시에 내포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로서는 이들이 북미나 유럽 등 글로벌 시장으로 고객사를 다변화할 수 있을지를 관전 포인트로 삼아야 합니다.

IPO 상세 정보 및 공모 일정
이번 엑스비스의 상장은 미래에셋증권이 단독 주관하며, 공모 구조가 매우 깔끔한 것이 특징입니다.
| 구분 | 상세 내용 |
| 청약일 | 2026년 2월 23일(월) ~ 2월 24일(화) |
| 수요예측일 | 2026년 2월 6일 ~ 2월 12일 |
| 환불일 / 상장일 | 2월 26일 / 3월 9일 |
| 희망 공모가 밴드 | 10,100원 ~ 11,500원 |
| 확정 공모가 | 11,500원 (밴드 최상단) |
| 최소증거금 | 115,000원 (20주) |
| 총 공모 주식수 | 2,300,000주 (전량 신주 모집) |
| 대표 주관사 | 미래에셋증권 |
공모가는 희망 밴드 최상단에서 결정되었습니다. 기업 가치가 높다고 판단되어 기관투자자들의 적극적인 러브콜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영업이익률과 미래 성장성, 파트너십의 강점요인들로 인해 최상단 가격을 지불할 가치가 있도록 보여지게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신주 모집 100%로 진행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합니다. 구주 매출(기존 주주가 주식을 파는 것)이 없다는 것은, 공모로 조달된 약 232억 원의 자금이 전액 엑스비스의 미래 성장을 위해 사용된다는 뜻입니다. 엑스비스는 이 자금 중 약 175억 원을 대전 신사옥 신축과 제조 시설 확충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는 곧 생산 능력(CAPA) 확대로 이어져 차기 실적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입니다.

투자 리스크 및 오버행(Overhang) 이슈
투자에 앞서 반드시 챙겨야 할 리스크 요인도 있습니다.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야 손해보지 않는 투자를 할 수 있겠죠?
고객사 편중 리스크
현대차와 LG그룹에 대한 매출 비중이 절대적입니다. 만약 이들의 전기차 투자 계획이 지연되거나 철회된다면 엑스비스의 실적도 직접적인 타격을 입습니다. 물론 현재로서는 협력 관계가 견고하지만, 투자자로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상장 직후 유통 물량
상장 당일 유통 가능한 물량은 전체 주식의 약 32.1% (약 365만 주)입니다. 공모주 시장에서 30% 초반대는 나쁘지 않은 수준이지만, 상장 1개월 후 보호예수가 해제되는 벤처금융 물량이 약 15% 정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단기 차익 실현을 목표로 한다면 이 물량이 출회되는 시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기술 경쟁 및 업황 변동성
이차전지 섹터의 캐즘(Chasm) 현상이 길어질 경우 장비 수주 속도가 예상보다 느려질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전 글에서 언급한 것처럼 이차전지섹터의 재평가와 반등이 머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공정 효율화와 수율 개선을 위한 지능형 장비 수요는 오히려 급증하고 있기도 합니다. 엑스비스의 이번 상장은 장비 업계의 세대교체를 이루어낼 가능성도 높아보입니다. 물론 AI기술의 성장하고 있는 시점이기에, 일본 등의 광학 대기업들이 유사한 AI 비전 기술을 들고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도 상존하기 때문에 투자에 신중해야겠습니다.

공모주 리뷰 및 고려할 사항 요약
결국 엑스비스의 상장 이후 관전 포인트는 현재의 주력 매출원인 이차전지와 자동차 산업을 넘어, 산업용 AI의 눈으로서의 범용성을 얼마나 빠르게 입증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봅니다.
현재 엑스비스가 보유한 비전스캔(VisionSCAN) 기술은 단순히 불량을 잡아내는 검사 장비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제조 공정 전체의 지능화를 주도하는 공정 컨트롤 타워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스마트 팩토리 시장이 커질수록 엑스비스의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가치가 하드웨어 장비 가격보다 높게 평가받는 멀티플 재평가의 근거가 될 것입니다. 특히 회사가 공모 자금을 통해 구축할 대전 신사옥과 신규 CAPA는 단순한 생산량 증대를 넘어, 반도체 후공정 및 우주항공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위한 전략적 전초기지가 될 전망입니다.
물론 상장 초기에는 오버행 이슈나 특정 고객사 의존도에 따른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수급 불균형보다는 엑스비스가 가진 이익을 내는 AI 기술주라는 본질적 희소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하이테크 기업이 장밋빛 미래만을 담보로 상장하는 것과 달리, 엑스비스는 이미 현대차와 배터리 3사라는 까다로운 고객사로부터 기술력을 검증받았고 10% 이상의 영업이익률로 내실을 증명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청약 이후 상장 시장에서의 흐름을 지켜볼 때, 단순히 공모주 수익률에만 치중하기보다 이 기업이 반도체 세정 및 검사 분야에서 가시적인 수주 소식을 전해오는지, 그리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직접적인 협력 관계를 얼마나 넓혀가는지를 모니터링하는 장기적인 안목이 필요합니다.
기술의 진보가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시점에서 엑스비스는 그 변화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레이저에 지능을 더하다라는 슬로건처럼, 개인적으로는 엑스비스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능형 공정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며 투자자들에게도 기술 성장의 결실을 안겨주기를 기대해보고 싶습니다.

엑스비스는 이익이 나오는 AI 기업으로 크게 성장할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꿈만 파는 바이오나 적자 상태인 소프트웨어 기업들과는 결이 다른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 산업 현장에서 돈을 벌고 있는 기술력은 시장이 하락할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것입니다.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실 분들은 미래에셋증권 계좌를 미리 점검하시고, 밴드 상단 기준으로 청약 증거금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최소 청약 수량은 보통 10주이므로 소액 투자자분들도 균등 배정을 노려볼 만합니다. 비례 청약까지 고려하신다면 기관 경쟁률이 800:1 이상으로 나오는지, 확약 물량 비중이 15% 이상인지 확인하고 결정하시길 권장합니다.
상장 이후에는 엑스비스가 대전 신사옥에서 얼마나 빨리 반도체와 우주항공 분야의 가시적인 수주를 끌어내는지 지켜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성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본 포스팅은 투자를 권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개인적인 의견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